경기 침체에도 물가 상승?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는 이유

 

 

최근 소비자들은 마트에서 장을 볼 때마다 “물가가 너무 올랐다” 고 체감하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이 1.9%로 예상되지만, 생활 속 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경기 침체가 오면 소비가 줄어들고 물가는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지금은 경기가 둔화하는 동시에 물가가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 현상이 나타나면서 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

 

그렇다면,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계속 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

1. 물가 상승의 원인은?

생활물가가 좀처럼 내려가지 않는 이유는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 식료품 수입 물가 상승

• 올해 1월 식료품 수입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1.7% 상승했다.
• 국제 곡물 가격이 불안정해지면서 수입 식품 가격도 오르고 있다.

🔹 에너지 비용 상승

• 유가와 전기·가스 요금 인상이 생산비 증가로 이어져 물가를 높이고 있다.
• 제조업과 농업에서 에너지 비용이 증가하면 최종 소비자가격도 상승하게 된다.

🔹 공급망 불안정

• 글로벌 물류 비용 증가와 주요 원자재 공급 차질이 가격 상승을 부추긴다.
• 특히 식료품과 생활 필수품은 공급망 문제가 발생하면 가격이 빠르게 반영된다.

🔹 노동 비용 증가

• 최저임금 인상과 인건비 상승도 생산 비용을 높여 최종 소비자 가격을 상승시키는 요인이다.

---

 2. 경기 침체 속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이란?

• 경기 침체(Stagnation)와 물가 상승(Inflation)이 동시에 발생하는 현상을 말한다.
• 일반적으로 경제가 침체하면 물가도 하락해야 하지만, 현재는 오히려 물가가 상승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국 경제가 이미 스태그플레이션에 진입했다고 우려한다.

• GDP 성장률 둔화와 소비 위축이 이어지는 가운데 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 실질 임금이 정체된 상태에서 생활비 부담이 커지면서 소비자들의 체감 경기는 더욱 악화되고 있다.

 

 3. 소비자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소비자들은 생활비 절감을 위해 다양한 전략을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다.

✔ 정부 할인 행사 활용하기

• 농림축산식품부는 일부 품목에 대해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 농산물 할인 쿠폰, 대형마트 할인 프로모션 등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

✔ 식재료 가격 비교 후 구매

• 온라인 쇼핑몰과 오프라인 매장의 가격을 비교해 최적의 구매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 대형 마트보다는 동네 시장이나 할인점에서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도 있다.

✔ 에너지 절약과 소비 습관 조정

• 전기·가스 요금이 상승하는 만큼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
• 불필요한 전력 소비를 줄이고, 공공기관에서 제공하는 에너지 절약 보조금을 확인하는 것도 방법이다.

✔ 저렴한 대체품 활용

• 수입품 대신 국산 제품을 이용하거나, 비슷한 품질의 대체 상품을 선택하는 것도 생활비 절감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