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홈플러스 사태로 1조 원 손실 가능성…투자금 회수할 수 있을까?
국민연금이 홈플러스 기업회생 절차로 인해 최대 1조 원의 투자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금융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15년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를 인수할 당시 국민연금은 약 6,000억 원을 투자했으며, 복리 적용으로 현재 1조 원을 초과하는 규모로 불어났다.
그러나 홈플러스가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국민연금이 투자한 상환전환우선주(RCPS)의 변제 우선순위가 밀릴 가능성이 커졌다.
과연 국민연금은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을까? 그리고 홈플러스의 자산 매각 가능성은 어느 정도일까?
1. 국민연금, 홈플러스 투자 개요 – 어떻게 1조 원이 되었나?
국민연금은 2015년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를 인수할 당시 약 6,000억 원을 상환전환우선주(RCPS) 형태로 투자했다.
RCPS는
✅ 일정 기간 후 원금과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채권 성격의 주식
✅ 배당률 3%, 연복리 9%의 조건
✅ MBK가 매년 약 357억 원의 배당을 지급
💡 복리 효과로 인해 2023년 말 기준 RCPS 규모는 약 1조 654억 원으로 증가했다.
현재 평가액은 약 1조 1,000억 원에 달한다.
그러나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국민연금이 투자금을 돌려받을 수 있을지 불확실한 상황이 되었다.
2. 기업회생 절차 속 국민연금의 변제 순위 –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
법원이 진행할 채권 변제 순서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다.
💰 채권 변제 우선순위
1️⃣ 담보채권자 (은행, 금융기관) → 메리츠금융 등
2️⃣ 무담보채권자 (협력업체, 일반 채권자)
3️⃣ SPC(특수목적법인) 발행 RCPS 투자자 → 국민연금 포함
4️⃣ SPC 출자자 → MBK파트너스
💡 즉, 국민연금은 후순위 채권자로 분류될 가능성이 커, 회수율이 낮아질 위험이 있다.
3. 홈플러스의 주요 자산 – 투자금 회수 가능성은?
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가 부채보다 자산이 많다며 투자금 손실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현재 홈플러스의 주요 자산은 약 4조 7,000억 원 규모의 부동산이다.
그러나 메리츠금융이 1조 2,000억 원을 연 10% 이자로 빌려주면서 해당 부동산을 담보로 설정했다.
✅ 자산 가치: 4조 7,000억 원
✅ 부채 규모: 6조 원 이상
✅ 담보 대출: 1조 2,000억 원
📌 자산 매각이 현실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후순위 투자자인 국민연금이 투자금을 회수하기 어려운 상황이 될 수 있다.
4. 홈플러스의 미래 – 자산 매각이 해답일까?
현재 금융업계에서는 홈플러스가 일부 자산을 매각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
홈플러스의 자산 매각 가능성
1️⃣ 점포 매각 및 부동산 유동화
- 대형 점포를 부동산 리츠(REITs) 형태로 매각 가능
- 기존 부동산을 매각해 현금 유동성 확보
2️⃣ 부분 사업 매각
- 홈플러스의 일부 점포를 다른 유통업체(롯데, 신세계 등)에 매각 가능성
3️⃣ 구조조정 및 재무개선
- 적자 점포 폐쇄 및 사업 축소
💡 자산 매각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국민연금의 투자금 일부 회수가 가능할 수도 있다.
5. 국민연금, 투자 손실 방어 가능할까?
국민연금 측은 이번 사태를 예의주시하며 리스크 관리 강화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 가능한 대응 전략
- 법원과 협의하여 변제 순위 조정 요청
- 홈플러스의 자산 매각 과정 모니터링 및 투자 회수 방안 논의
- MBK파트너스와 협의하여 손실 최소화 방안 마련
📌 하지만, 기업회생 절차가 길어질 경우 국민연금이 장기간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6. 결론 – 국민연금의 1조 원 손실, 어떻게 될까?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신청으로 인해 국민연금의 1조 원 투자금 회수 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
- RCPS 투자자는 변제 순위에서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높음.
- 홈플러스의 주요 자산(부동산)이 매각될 경우, 일부 회수 가능성은 존재.
- 국민연금은 법원과 협의하며 투자금 손실 방어 방안을 모색 중.
💡 결국, 홈플러스의 자산 매각이 성사될지 여부가 국민연금 투자금 회수의 핵심이 될 것이다.
국민연금의 리스크 관리 능력이 이번 사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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