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연금과 톤틴 보험, 뭐가 다를까? 연금시장에 미칠 영향은?
17세기 이탈리아 출신 은행가 로렌조 톤티가 고안한 톤틴 보험이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다. 톤틴 보험은 일정 금액을 공동 기금으로 납부하고, 가입자가 사망할 때마다 남은 가입자들에게 더 많은 배당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과거엔 도덕적 해이 문제로 사라졌지만, 고령화로 인해 장수 리스크(오래 살수록 생기는 재정 문제)가 커지면서 다시 부활하고 있다. 특히 한국 금융당국은 ‘한국형 톤틴’을 도입해 사적 연금 시장을 활성화할 계획이다.톤틴 보험의 역사와 부활 배경1. 톤틴 보험의 탄생로렌조 톤티는 17세기 프랑스 재무장관에게 톤틴 방식의 국채 발행을 제안했다. 당시 국가 재정 조달을 목적으로 활용됐으나, 기대만큼 흥행하지는 못했다. 2. 19세기 미국에서 인기 폭발1868년 뉴욕에서 톤틴 생명보험이 등장했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