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요금, 2분기에도 인상 없이 ‘동결’
한국전력공사(한전)는 2025년 2분기(4~6월) 전기요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21일 한전은 연료비 조정 단가를 현재와 같은 1kWh당 +5원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전기요금은 다음 네 가지 요소로 구성된다.
- 기본요금
- 전력량 요금
- 기후환경 요금
- 연료비 조정 요금
이 중 연료비 조정 단가는 국제 에너지 가격 변동을 반영해 매 분기 조정되며, 단기적인 전기요금 변동을 이끄는 핵심 요소다.
📉 연료비는 내렸는데, 왜 요금은 그대로일까?
최근 3개월간 국제 연료비(LNG, 유연탄 등)는 하락세를 보이며 한전 기준에 따르면 kWh당 -4.2원이 적용되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를 반영하지 않고 기존 수준 유지(5원)를 통보했다.
📌 그 이유는?
- 한전의 재무 상황이 여전히 심각
- 전기요금의 본체인 전력량 요금이 아직 원가 수준에 도달하지 못함
- 요금 인하로 인한 한전 적자 확대 우려
📉 한전의 적자 구조, 얼마나 심각한가?
전기요금 인상은 정치·사회적으로 민감한 이슈지만, 한전의 재무 상태는 더 이상 무시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 2021~2023년 누적 영업적자: 약 43조 원
📌 지난해 말 기준 총부채: 205조 1810억 원 (역대 최대)
📌 2023년 일부 흑자 기록에도 누적 적자: 34조 7000억 원
전기요금을 원가보다 낮게 유지한 탓에 전기를 팔수록 손해였고, 결국 빚을 갚기 위해 또 다른 빚을 내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 연료비 조정 단가, 어떻게 결정되나?
📌 연료비 조정 단가란?
- 국제 유연탄·LNG 가격을 기준으로 전기 생산 단가를 조정
- 2021년 12월~2022년 11월 국제 가격을 기준으로 삼아 ±5원 범위 내에서 분기별 조정
📌 2025년 2분기 적용 단가:
- 연료비 하락에도 불구하고 +5원 유지
- 이는 소비자 요금 부담은 줄이나, 한전의 재무 건전성 회복은 지연
🏛 정부의 결정, 소비자와 기업 모두를 고려한 조치
정부는 한전의 적자 회복 속도와 소비자 물가 부담 간 균형을 고려해 요금 동결을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 현재 상황 요약
- 소비자 물가 안정은 긍정적
- 하지만 한전의 구조적 재정 회복은 미진
- 하반기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 배제할 수 없음
🔎 전기요금, 하반기엔 오를까?
전문가들은 국제 에너지 가격이 다시 상승하거나, 한전의 적자 보전 속도가 늦어질 경우
2025년 하반기에는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 특히 총선 이후에는 요금 현실화 논의가 다시 불붙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 결론: 전기요금은 동결됐지만, 에너지 정책의 균형은 필요하다
전기요금은 서민경제와 기업 경쟁력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민감한 요소다.
이번 2분기 요금 동결은 단기적으로는 소비자에게 긍정적이지만, 한전의 재무 회복에는 불리한 결정으로 평가된다.
📢 앞으로 전기요금 정책은
✅ 소비자 부담 최소화
✅ 공기업 재무 건전성 확보
✅ 에너지 시장의 안정적 운영
이라는 세 가지 균형을 함께 고려한 결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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