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ookie_domain: 'auto', cookie_flags: 'max-age=0;domain=.tistory.com', cookie_expires: 7 * 24 * 60 * 60 // 7 days, in seconds }); 고물가 시대, 체크카드가 다시 뜨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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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시대, 체크카드가 다시 뜨는 이유는?

 

2025년, 고물가와 경제 둔화의 장기화로 인해 소비자들의 소비 방식에 뚜렷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과거에는 신용카드를 통한 소비가 일반적이었으나, 지출을 명확히 통제하고자 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체크카드의 선호도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2021~2024년 사이 체크카드 이용 증가율은 신용카드와의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으며, 2024년에는 그 격차가 0.9%p에 불과했다. 이는 계획적인 소비, 과소비 방지, 소득공제 효율성 등을 고려한 체크카드 사용이 점점 일반화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 체크카드, 왜 다시 주목받을까?

체크카드는 자신의 계좌 잔액 내에서만 결제가 가능해 예산 관리에 탁월하다. 결제 즉시 금액이 출금되므로 실시간 소비 추적이 가능하며, 소득공제율도 30%로 신용카드(15%)보다 두 배나 높다.


이에 따라 연말정산을 고려하는 직장인들은 연소득의 25%까지는 신용카드를 활용하고, 이후 체크카드를 활용하는 전략이 권장된다.

 

또한 카드고릴라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체크카드 이용자의 36%가 “과소비 방지 목적”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로 인해 신중한 소비를 지향하는 경향과도 일치한다.


✈ 체크카드, 해외여행·모임문화에 더 유리한 이유

체크카드는 최근 늘어난 해외여행에서도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트래블 체크카드로는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가 있으며,

  • 해외 가맹점 수수료 면제
  • ATM 인출 수수료 면제
  • 하나머니 0.3% 적립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은행권에서 출시 중인 ‘모임통장 체크카드’도 주목받고 있다.


신한카드의 ‘SOL모임 체크카드’는 모임장을 중심으로 통장을 개설하고 구성원들이 해당 카드로 결제하는 방식으로, 더치페이의 번거로움을 줄이면서도 마이신한포인트 적립(최대 1%) 혜택을 제공한다. 5월, 12월에는 추가 적립 한도까지 적용된다.


🎯 신용카드도 여전히 강력한 무기

체크카드의 장점이 두드러지긴 했지만, 신용카드도 여전히 강력한 소비 도구다.

  • 무이자 할부
  • 포인트 적립 및 마일리지
  • 다양한 업종별 할인 혜택

이러한 혜택은 소비 규모가 크거나 특정 업종 이용이 잦은 소비자에게 유리하다.

예를 들어,

  • KB국민 에버온 EV 카드는 전기차·수소차 충전, 주차·세차 20% 청구할인
  • 삼성 iD VITA 카드는 의료비 20%, 보험 10% 할인을 제공

소비 유형별 맞춤 카드 선택이 중요한 이유다.


✅ 소비자 맞춤형 ‘카드테크’ 시대… 혼합 전략이 핵심

현재는 단순히 신용카드 vs 체크카드의 대결 구도가 아니다.
각자의 소비 패턴에 맞춰 적절히 조합하는 ‘카드테크(Card-Tech)’ 전략이 중요한 시대다.


✔ 소득공제를 노린 체크카드
✔ 포인트 적립을 위한 신용카드
✔ 해외여행에 특화된 트래블카드
✔ 모임관리를 위한 전용 체크카드

 

이제는 똑똑한 소비가 곧 자산관리의 시작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