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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비 종교·정치 단체, 대학 동아리로 위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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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새 학기를 맞아 대학 캠퍼스가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신입생들에게 가장 큰 관심사는 동아리 활동이다. 하지만 일부 사이비 종교나 정치 단체가 동아리로 위장해 신입생들에게 접근한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학생들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관련 주의 글이 속속 등장하며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신입생을 노리는 위장 동아리의 실태

대학생 커뮤니티 및 SNS에 올라오는 동아리 홍보 게시글에는 ‘대학생 자치 운영’, ‘정치·종교·시민단체와 무관’ 등의 문구가 빠지지 않는다. 이는 일부 사이비 종교 단체와 정치 단체가 대학생을 포섭하기 위해 동아리를 위장 운영해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울 소재 한 대학의 기독교 동아리에 소속된 박 모 씨(22)는 “일부 교회의 정치 활동이 활발해진 이후, 교외 활동이 줄어들었고 동아리 자체에 대한 불신이 커졌다”고 밝혔다. 이런 분위기는 동아리에 대한 신입생들의 불안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신입생의 불안… “어떤 동아리를 믿고 가입해야 할까?”

대학에 첫발을 내디딘 새내기들은 동아리 선택이 더욱 조심스럽다. 대학 새내기 최 모 씨(19)는 “흥미로운 동아리가 있어도 역사가 길지 않거나 정치적으로 민감한 주제와 관련되어 있으면 가입을 망설이게 된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대학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동아리 선택 시 주의할 점’이라는 글이 올라와 주목을 받았다. 해당 글에는 ‘유흥, 종교, 환경 동아리는 주의해야 한다’, ‘연합동아리는 정치·사이비 단체일 가능성이 크다’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무조건적인 불신도 문제… 신중한 선택이 중요

하지만 일각에서는 특정 동아리에 대한 선입견이 커지는 것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서울 B대 재학생 한 명은 “소문이 확대되면서 특정 동아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강화되고 있다”며 “원하는 동아리가 있어도 가입을 주저하는 학생들이 많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신입생들이 동아리를 선택할 때 △ 공식적인 학교 동아리인지 확인 △ 신입생 모집 방식이 강압적이지 않은지 확인 △ SNS나 커뮤니티에서 해당 동아리의 평판을 조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동아리 선택 시 주의할 점

  1. 공식 등록 여부 확인: 학교 홈페이지나 학생처를 통해 공식 동아리인지 체크하자.
  2. 활동 목적 파악: 명확한 활동 목적 없이 ‘좋은 사람들과 교류’ 등 모호한 설명을 하는 동아리는 주의해야 한다.
  3. 강압적 모집 방식 확인: 지나치게 친절하게 접근하거나, 가입을 강요하는 경우 경계할 필요가 있다.
  4. 커뮤니티 검색: SNS 및 대학 커뮤니티에서 해당 동아리의 평판을 조사해보자.
  5. 외부 단체와의 연관성 점검: 특정 종교나 정치 단체와 연결된 흔적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학 생활의 꽃이라 불리는 동아리 활동. 신입생들은 신중한 선택을 통해 안전하고 즐거운 동아리 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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