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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콩팥의 날! 신장 건강을 지키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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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둘째 주 목요일은 세계 콩팥의 날(World Kidney Day)이다. 신장 건강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만성 콩팥병의 예방 및 조기 발견을 강조하는 날이다. 신장은 우리 몸에서 필터 역할을 하며 노폐물 제거, 체내 수분과 전해질 조절을 담당한다. 하지만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조기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만성 콩팥병이란?

콩팥의 기능이 3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감소하면 ‘만성 콩팥병(만성 신부전)’으로 진단한다.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발견이 어렵지만, 질환이 진행되면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심근경색, 뇌경색 등 심뇌혈관 질환을 비롯해 말기 신부전에 이르면 투석이나 신장 이식이 필요해진다.

2021년 기준 국내 성인의 만성 콩팥병 유병률은 8.4%였으며, 70세 이상에서는 26.5%로 증가했다. 10년 사이 환자 수가 2배 이상 급증하면서 신장 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만성 콩팥병의 주요 원인

만성 콩팥병의 가장 큰 원인은 당뇨병과 고혈압이다. 전체 환자의 60~70%가 이 두 가지 질환에서 비롯된다. 또한, 사구체신염, 다낭성 신장질환, 자가면역질환, 신장 결석, 전립선 비대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반복적인 신우신염, 신장 결핵, 신독성 약물 사용 역시 신장 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신장 건강 체크!

초기에는 증상이 없지만,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서 다음과 같은 증상이 서서히 나타난다.


피로감, 기력 저하
식욕 부진
다리에 쥐가 자주 남
야간뇨(밤에 소변을 자주 봄)
손발, 다리 붓기
소변 색이 검붉거나 거품이 많음
혈압 상승과 두통 동반

 

이러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신장 기능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만성 콩팥병 진행 단계

만성 콩팥병은 사구체 여과율(GFR)에 따라 5단계로 구분된다.
1️⃣ 1단계: 신장 기능은 정상이나 손상의 징후가 있음.
2️⃣ 2단계: 경미한 기능 저하와 손상의 징후 동반.
3️⃣ 3단계: 중등도의 기능 저하, 합병증 발생 시작.
4️⃣ 4단계: 중증 기능 저하, 빈혈·뼈 질환 악화.
5️⃣ 5단계: 말기 신부전으로 투석 또는 신장이식 필요.

만성 콩팥병 예방과 치료 방법

🔹 정기 건강 검진 필수
특히 60대 이상, 당뇨·고혈압 환자는 정기적인 신장 검사를 받아야 한다.

 

🔹 건강한 식습관 유지
✔ 나트륨(소금) 섭취 줄이기
✔ 단백질 과다 섭취 피하기
✔ 가공식품 대신 신선한 채소·과일 섭취
✔ 물 충분히 마시기(단, 신장 질환자는 의료진 상담 후 조절)

 

🔹 혈압과 혈당 관리
고혈압과 당뇨는 신장을 손상시키는 주요 원인이므로, 꾸준한 관리가 필수다.

 

🔹 금연·절주
담배는 신장 혈류를 감소시켜 기능 저하를 촉진하며, 과도한 음주는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 신독성 약물 주의
진통제(NSAIDs), 특정 항생제, 조영제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 규칙적인 운동

가벼운 유산소 운동은 혈압을 안정시키고 신장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만성 콩팥병은 조기에 발견하면 진행을 늦출 수 있지만,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주기적인 검진이 필수적이다. 건강한 생활 습관과 적절한 치료로 신장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계 콩팥의 날을 맞아 신장 건강을 점검하고 예방하는 기회를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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