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미세먼지·황사 기승… 천식·호흡기 질환 주의보
겨울철 강추위가 지나고 기온이 오르자 어김없이 미세먼지와 황사가 하늘을 뒤덮고 있다. 특히 봄철은 대기질이 악화되는 대표적인 계절로, 호흡기 질환 환자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인은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 후유증으로 천식을 앓다 사망할 위험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천식 환자 수는 2023년 기준 100만 명을 돌파했다.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마스크 착용과 개인위생 관리로 환자 수가 감소했지만,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봄철 미세먼지와 황사로부터 호흡기를 지키는 방법은 무엇일까?
🌬 봄철 미세먼지와 황사의 특징
✔ 미세먼지(PM10, PM2.5)
- 초미세먼지(PM2.5)는 입자가 작아 기관지와 폐 깊숙이 침투해 호흡기 질환을 유발한다.
- 심한 경우 만성 기관지염, 천식, 폐렴, 심혈관 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다.
✔ 황사
- 중국과 몽골의 사막 지역에서 발생한 미세한 모래먼지가 강한 바람을 타고 한국으로 유입된다.
- 단순한 먼지가 아니라 중금속, 세균, 곰팡이 포자 등 유해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 미세먼지·황사와 천식, 호흡기 질환의 관계
✅ 천식 환자 수 증가세
- 국내 천식 환자는 2019년 137만 명에서 2023년 100만 명 이상을 기록하며 다시 증가하고 있다.
- 특히 65세 이상 노인이 전체 천식 환자의 25~30%를 차지해, 노년층의 호흡기 건강 관리가 필수적이다.
✅ 미세먼지가 천식을 유발하는 이유
- 기관지에 염증을 유발해 기침,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 등의 증상을 악화시킨다.
- 미세먼지는 면역력을 저하시켜 감염 질환의 위험도 높인다.
✅ 심각한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도
- 천식이 악화되면 폐 기능이 저하되어 사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 특히 **천식과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을 동시에 앓고 있는 경우 더 치명적이다.
🔍 봄철 미세먼지·황사로부터 호흡기 건강 지키는 방법
✔ 1. 외출 시 마스크 필수
- KF94 이상의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를 착용해 미세먼지 및 황사 흡입을 최소화해야 한다.
- 일반 면 마스크는 효과가 없으므로 의료용 마스크 사용을 권장한다.
✔ 2. 외출 후 바로 세안 및 코 세척
- 피부와 호흡기에 남아있는 미세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귀가 후 즉시 샤워 및 세안이 필요하다.
- 생리식염수로 코를 세척하면 코 점막에 쌓인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 3. 실내 공기 관리 철저히
-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창문을 닫고 공기청정기를 가동해야 한다.
- 실내 습도를 40~50%로 유지하면 기관지 보호 효과가 있다.
✔ 4. 물과 따뜻한 차 자주 섭취
-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기관지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해 미세먼지 흡착을 줄일 수 있다.
- 도라지차, 생강차, 유자차 등은 호흡기 건강에 도움을 준다.
✔ 5. 면역력 강화하는 음식 섭취
- 비타민C, 오메가-3, 프로폴리스가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면 호흡기 보호에 좋다.
- 브로콜리, 마늘, 생강, 연어, 녹차 등이 도움이 된다.
✔ 6. 천식·호흡기 질환자는 미리 예방약 복용
- 천식 환자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 흡입기나 스테로이드 약물을 미리 복용하는 것이 좋다.
- 의사의 지시에 따라 폐 기능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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