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몽골에 간 이식 기술 전수… 15년간 300명 새 삶 찾아
몽골은 전 세계에서 간암 발병률과 사망률이 가장 높은 나라로, 간 이식이 절실한 국가다. 하지만 자국 내 간 이식 수술 시스템이 부족해 많은 환자들이 해외에서 치료를 받아야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서울아산병원은 몽골 정부의 요청에 따라 2010년부터 간 이식 기술을 전수했으며, 그 결과 몽골 국립병원에서 생체 간 이식 300례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서울아산병원의 15년간의 노력으로, 이제 몽골에서도 안정적인 간 이식 수술이 가능해졌으며, 환자들은 해외 원정 없이 자국에서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되었다.
🌍 몽골, 세계에서 간암 발병률 가장 높은 나라
📌 몽골의 간암 발병 및 사망률 (2022년 기준, WCRF 통계)
- 신규 간암 환자 수: 인구 10만 명당 96.1명 (전 세계 1위)
- 간암 사망률: 세계 최고 수준
몽골은 B형 및 C형 간염의 높은 유병률, 알코올 소비량, 열악한 의료 환경 등의 이유로 간암 환자가 많다.
하지만 간 이식 수술 인프라가 부족해, 극소수의 환자만이 해외 원정을 통해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몽골 정부는 2009년 간 이식 프로그램 유치팀을 조직, 서울아산병원에 도움을 요청했다.
🔬 서울아산병원의 간 이식 기술 전수 과정
서울아산병원은 몽골에 3단계 간 이식 전수 프로젝트를 시행했다.
1️⃣ 1단계 (기초 단계)
- 몽골 의료진을 서울아산병원으로 초청하여 연수 및 교육 진행
- 간 이식 수술 기초 기술 습득
2️⃣ 2단계 (실전 적용)
- 서울아산병원 의료진이 몽골 현지 병원에서 직접 수술 집도
- 환자 관리 및 수술 후 회복 과정 지도
3️⃣ 3단계 (독자적 운영 정착)
- 몽골 국립병원이 자체적으로 간 이식 수술을 시행할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
- 2024년 현재 300례 달성 및 복강경 간 절제술 성공
⚡ 몽골 최초, 복강경 간 절제술 성공
2024년 2월 22일, 몽골 최초로 기증자의 간을 복강경으로 절제하는 고난도 수술이 성공적으로 시행되었다.
📌 수술을 집도한 의료진
- 정동환 교수 (서울아산병원 간이식·간담도외과)
- 강우형 교수 (서울아산병원 간이식·간담도외과)
이번 수술은 몽골 간 이식 의료기술이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다.
💡 서울아산병원 간 이식 프로젝트의 의미
✔ 몽골 내 간 이식 자립 시스템 구축
- 이제 몽골 환자들은 해외 원정 없이 자국에서 치료 가능
✔ 간 이식 300례 달성… 안정적인 의료 환경 조성
- 간암 환자들에게 보다 높은 생존율과 회복 가능성 제공
✔ 몽골-한국 의료 협력의 대표적 성공 사례
- 단순한 기술 전수가 아니라 의료 시스템 전반을 개선한 사례로 평가받음
📢 앞으로의 전망과 과제
1️⃣ 몽골 내 간 이식 수술 확대
- 지속적인 의료진 교육 및 최신 기술 도입 필요
2️⃣ B형·C형 간염 예방 정책 강화
- 간암 발생률을 낮추기 위해 국가적 예방 조치 필수
3️⃣ 서울아산병원의 국제 의료 협력 확대
- 몽골뿐만 아니라 간 이식이 필요한 다른 국가에도 지원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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